김종수 선교사 선교편지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안부를 전합니다.
평안하신지요?
저희는 더위 가운데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오랜 건기를 지나면서 수력 발전의 영향을 받는 탓인지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아 컴퓨터 통신까지 힘든 상황입니다. 전기와 물이 생활 가까이 있다는 것은 분명 감사의 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기도부탁 요청을 위해 펜을 들었습니다.
일전의 선교편지를 통해 언급했던 국제 NGO 지부 인가를 위해 기도 하던 중 몇 지인의 추천으로 한국에 본부를 둔 “굿 피플” 단체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믿음의 선한 사람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보금자리로 보여 집니다.
그리고 오늘, 요청한 서류를 갖추어 대리인이 관계자 (아프리카 팀장 홍인경 과장)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 연고를 둔 까닭인지 지금까지 주로 순복음 교단 관계자에 한하여 지부를 인가했다고 합니다. 물론 신년에는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합니다. 일단 약 일주일간 서류를 검토한 후 연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선교 동역자 여러분!
우리 사역지와 같이 이슬람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토양에서는 교회 개척만으로는 저들 삶속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역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사회사업을 더불어 펼쳐야 하는데 한국교회의 협력만으로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우선 기술학교를 통한 사역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관련단체가 협력하여 떡과 복음이 함께 주어짐으로 펼쳐지는 사역은 상상 이상의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이번 지부 승인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선교동역자 여러분의 기도 협력을 요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2월10일. 탄자니아에서
김종수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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